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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주)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의 주권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위탁관리리츠로 부동산 등에 투자해 임대수익 등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규상장신청일(10월 23일) 기준 최대주주는 롯데쇼핑으로 보통주 기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외의 지분은 소액주주가 37%, 기타주주는 1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6월(경영실적 1기)까지 영업수익 20억원,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고 임대차 계약이 대부분 개시되는 10월 이후부터 수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롯데리츠 주권의 공모가격인 5000원을 기준가격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뉴스 끝)
[IB토마토] 롯데쇼핑, 신용리스크 여전…리츠 흥행 대박 '무용지물'
회계기준 변경으로 금융리스 부채 증가
롯데리츠 상장 효과 ‘일시적’…수익성 개선 ‘최우선’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청약 대박을 터뜨린 롯데리츠 기업공개(IPO)가 주주인 롯데쇼핑(023530)의 신용등급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롯데리츠의 상장은 단기자금 확보에는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롯데쇼핑의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계열사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지표. 출처/한국신용평가
특히 롯데리츠 상장이 롯데쇼핑에게 장기적인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된 자금은 현물출자로 소유권이 이전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제외한 롯데백화점 구리점·광주점·창원점과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청주점, 롯데마트 대구율하점·청주점·의왕점·장유점 등 잔여점포의 매매대금으로 활용된다.
롯데쇼핑은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자금 확보는 물론, 롯데리츠 지분 50%를 갖고 있는 대주주로서 배당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롯데쇼핑이 롯데리츠에게 제공하는 임대료가 장기적으로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 효과를 희석시킬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이 롯데리츠와 맺은 임대차계약을 살펴보면 월 62억원의 임대료를 납부한다.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약 744억원 규모다. 계약기간은 9~11년으로 계산해보면 총 임대료는 7500억원으로, 2020년 11월부터 임대료가 연 1.5%씩 상승하는 것까지 반영하면 금액은 더 늘어난다.
올해부터 리스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리스부채는 차입금으로 반영된다. 실제 롯데쇼핑의 지난해 말 총차입금은 7조7956억원이었으나 올 6월 말에는 15조4787억원으로 2배가량 늘어났다. 롯데쇼핑은 자산유동화로 확보된 자금을 e커머스와 해외 사업 투자의 재원으로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입금 증가 부담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롯데쇼핑 사업부문별 실적. 출처/한국신용평가
임대료라는 고정비 증가는 수익성 회복에도 부정적이다.
[관심종목] 롯데쇼핑
깔끔하게 하락 목표치까지 하락한 모습.
지지라인을 만들고 있으나, 상방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간 조정이 필요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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